2017. 4. 23. 23:35

우선, 이 2개의 후기를 같이 쓰게 된 계기는, 4월9일에 있었던 마쿠하리 악수회에 이토 마리카 10장, 요다 유우키 1장이라는 악수권을 들고 참가했던 저입니다만,

설마했던 10장이나 들고 있던 마리카가 1부 후 컨디션 불량으로 2~5부를 전부 결석하게 되버리는 바람에, 요다짱까지 단 4장만 쓰고, 그것도 (1부 3장 5부 1장)

이라는 돌아오는 사태가 버러져... 쓸 의욕도 안들고... 뭐 새로운 학교도 시작하다 이래저래 바쁜 나날을 보냈기에, 4/23 악수회 후기에 붙혀서 쓰게 되었습니다.


는 핑계고... 4장 밖에 안되니까 금방 쓰겠지 하는 생각에 ㅋㅋㅋ 이래저래 미루다 보니 오늘까지 오게되었네요.


우선 4월 9일 악수회 후기부터 쓰고자 합니다.


1) 이토 마리카 1부 3장




따로 올라온 사진이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는데, 제 기억에 MdN 이번달호랑 같은 의상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메모도 해두었고) 아마 이 의상이었을 겁니다.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의상이었던 걸로(정확하지는 않아요.)..


1부부터 상당히 몸 상태가 안 좋아보였어요.

4월 1일 오사카 전악도 결석할 정도로 3월 말부터 4월 초 상당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마리카였습니다.


첫 장째


리: 안녕~

마: 안녕~

리: 으휴~ 진짜로 걱정했다니까~(4월1일 오사카 전악 컨디션 불량으로 마리카가 결석했던 일에 대해)

마: 미안해😣

리: 그 때 한국에 있었는데, 진짜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 알아봤다니까 !

마: 에엣? 😳😵

리: 거짓말이야ㅋㅋ 괜찮아?

마: (고개 끄덕)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예상을 했죠. 아 오늘 분명 컨불(컨디션 불량)로 이따가 결석을 하겠구나.


두 장째


리: 나도 꽃가루 알레르기라서(마리카도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지금 엄청 괴로워😢

마: 에? 😧 꽃가루 알레르기야? 괜찮아?

리: 응. 한국에서는 없었는데, 일본와서 이렇게 됐어ㅜㅜ.

마: 괴롭지? 눈 같은데 가렵고.

리: 응.😢


일본의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그것도 인생에서 처음 걸려본.


세 장째


이 와중에 선물 잘 받았냐고 한 장 확인한답시고, 소중한 한 장을 날려버렸습니다. 생탄제 때 장식되었던  



요 초상화가 그려진 나무 액자. 잘 전달되었나 확인해보려고, 티켓 홀더에 넣어서 사진 보여주다가 하가시(악수회에서 시간이 되면 밀어주는 스탭)한테 처음으로 제지 당해봤습니다.

악수회에 3년째 다니고 있는데, 티켓홀더에 넣어서 무엇을 보내주는 행위가 제지 대상이 된다는 걸 처음알았어요. 지금까지 제지당한적도 없었고. 

이 날을 계기로 저는 이제 티켓홀더에 사진같은 것을 넣어서 보여주는 걸 안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것보다 선물을 주고 확인하려는 데에 악수권을 쓰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제 선물도 안되지만.)


(생탄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akamichi.tistory.com/1228


이렇게 마지막 째를 날리고, 불안한 마음으로 2부를 맞이하려고 줄을 서는 순간,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마리카는 결석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컨디션 불량으로 결석이 뜨면서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사카미치AKB라던가 나스카 유닛, 각종 패션 관계 일까지 최근에 너무나도 바쁜 하루를 보내던 마리카였기에,

이번 기회에 좀 쉬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이 날 악수회는 전부 결석.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2015년 1월 악수회부터 참가한 이후로, 마리카가 개별 악수회에 결석을 한 것이 딱 2번있습니다. 2015년 1월 31일(빅사이트 10th 추가 악수회), 그리고 이번 4월 9일 그 이전이나 이 기간사이에 더 있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결석을 하지 않는 이미지가 워낙 강한 멤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레어라면 레어인 경험이었습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진심으로 무리하지말고 이 날은 그냥 악수회를 쉬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던 적은 또 처음이네요.


여튼, 마리카가 이렇게 쉬게 되면서 저는 5부까지 시간이 텅 비게 됩니다. 5부의 요다 1장을 위해.


그래서 저는...




초회 한정판 생사를 이렇게 맞추고(4종)..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쥰나도...)

이런 굿즈를 샀습니다.


그리고 5부 드디어 만나는 요다!


리: 처음 뵙겠습니다

요: 처음 뵙겠습니다

리: 한국 유학생이에요.

요: 아앗😲!? 한국?!

리: 쭉 만나고 싶었... 만나고 싶었어.

요: 사랑해요(한국어로)!

리: 😍 모가워. 앞으로 매 회장에 가니까 잘 부탁해.

요: 기다릴께(후쿠오카 사투리로)


와. 천사인줄ㅋㅋ 대응도 좋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그만해요. 체감상 미리아보다 작은 듯한 느낌이... 

매우 귀여웠습니다. 사랑해요~를 한국어로 해줄 때는 심쿵.



그리고 오늘 4월 23일이 밝았습니다. 4월 9일과 달리 매우 화창한 날이었어요.

오늘은 마리카 7장 쥰나 4장 요다 2장을 들고 악수회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1부부터 호리 결석으로, 여러명 결석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누가 결석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에요.

(그만큼 애들이 바쁘고 힘들다는 증거겠지요...ㅜㅜ)


다행히 마리카는 꽤나 건강해보였습니다. 100%는 아닌듯한 느낌이었지만.



(이 셔츠를 입었습니다. 사진은 2016년 6월 블로그)


첫 장째


리: 안녕~

마: 안녕~

리: 회복 좀 했어?

마: 응. 미안해.

리: 아냐아냐, 전혀. 오히려 내 상태가 안 좋았었어ㅜㅜ.

마: 😦 에? 괜찮아 ? !

리: 괜찮아~


왜 아픈걸 사과하는지. 마음아프게..ㅜㅜ 

그저 건강한 너의 모습만 봐도 나는 행복하단다. 한 느낌이였습니다.


두 장째


리: 저저번주 정도에 신주쿠에서 메이지 이벤트가 있어서 다녀왔어.

마: 헤에~ 나 잘 몰라. 어떤 느낌이었어?

리: 미공개 씬하고 NG씬도 볼 수 있었고, 판넬도 있었고......

마: 즐거웠어?😄

리: 응, 즐거웠어.


메이지 이벤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sakamichi.tistory.com/1227

참고를...



세 장째


리: 새로운 학교가 시작해서 지금 꽤 고생하고 있어.

마: 고생하고 있어? 😔

리: 일본어, 통역 번역은 역시 어려워.

마: 으으응~(부정을 나타내는). 괜찮아. 천천히 가자(해 나가자)😊.


이 말에 꽤나 감동을.. 저 보단 어린 소녀에게 이런 힘을 받는 말을 들을 줄이야.
역시 가끔씩 이런식으로 저를 감동시킵니다.

네 장째(오늘의 하이라이트)

리: 아, 얼굴에 뭐가 묻어있어.
마: 응 ? (뭐가?)
리: 예쁨. 얼굴에 예쁨이 묻어있어ㅋㅋ
마: 헛. 오오ㅋㅋㅋ (부끄러움을 감추는 듯한 표정) 그런 일본어는 기억하지 않아도 돼.
리: 그런 일본어는 필요없어 ?
마: ㅋㅋ 필요없어 ㅋㅋ

라곤 했지만, 꽤나 기뻐보였습니다. 간만에 진심으로 부끄러워하는 마리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만족만족.

그리고 원래 5장 째가 있었지만, 싸인포스터 교환을 위해, 저번주에 결석으로 인해 남았던 악수권 1장과 함께 내고, 싸인 포스터를 받아왔습니다.


벽에다가 바로 장식을... 이걸로 싸인굿즈가 4개..

마리카는 개별악수회 결석을 거의 하지 않기때문에, 꽤나 레어인 싸인 포스터입니다.


2,3부는 악수권이 없어서 쉬다가.


4부부터 다시 악수회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쥰나부터,



(이런 섹시한 의상을... )


전 날에 언더라이브가 끝났기 때문에, (마지막날 낮, 밤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첫 장째


쥰: 아~ 센세~
리: 수고했어~ 언더라이브 봤어!
쥰: 아! (언더라이브 스티커를 가리키며) 정말? ^^ 고마워.
리: 난조라(몇 번째의 푸른 하늘인가- 쥰나가 언더라이브에서 솔로&센터를 맡았던 곡) 감동했어.
     사실 조금 솔로부분이 걱정이었어.
쥰: ㅋㅋㅋ 쥰나도 걱정했어. 엄청 긴장했거든.
리: 그래도, 엄청났어. 잘했어 !
쥰: 😊고마워.

사실 너한테 레스(눈빛 받기)도 받았단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케야카케에서의 사와베 씨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장째


리: 키, 키쿄우 사마~(금강님 - 쥰나의 이누야샤 공연에서 맡았던 역의 이름)

쥰:ㅎㅎ😳 뭔가 창피해~

리: "이누야샤~" 라고 말해줘 !

쥰: 싫어~ 부끄러워~

(~시간입니다)

리: 말해줘 !

(~시간입니다)

쥰: 부끄러워~ 싫어~

(~시간입니다)

리: 에에ㅜㅜ

(~시간입니다)

쥰: 미안🙏ㅋㅋ


시간입니다~ 라고 너무 많이 말해서 짜증이 나던.

결국 쥰나의 대사도 들을 수 없었고.

라이브 때는 해줬는데, 좀 아쉬웠네요 ㅋㅋ


이누야샤 공연이 궁금하시다면

http://sakamichi.tistory.com/1232


이 글을 참고로...


세 장째


리: 꽤 오랜만에 만나는 거잖아. 보고싶지 않았어?

쥰: (얼굴을 가까이 대고) 보고싶었어

리: ㅋㅋㅋ 거짓말이지?

리&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쥰: 사랑해요(한국어로)

리: 또 ,그런 말로 얼버무리려고ㅋㅋ

쥰: 사랑해요(한국어로)


이 녀석ㅋㅋㅋ 거짓말인거에 대한 부정을 하지 않는다는게 쥰나답다면 쥰나답다고 할까. 여튼 귀여웠어요 ㅋㅋ


그리고 4부 마지막 마리카 1장을 갑니다.





리: 최근 블로그에 올린 사진 있잖아. 초등학교 때 사진.(위에 사진)
마: 응응응
리: 그거 보고 순간 최근 사진이라고 생각했어. 미안해ㅋㅋ
마: 아냐아냐, 아니거든!
리: 아니야? ㅋㅋㅋ
마: 아냣!ㅋㅋ

아아, 결국 말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최근사진이라고 생각했어요. 믿겨지십니까 여러분? 저 사진이 초등학교 5학년 사진이랍니다.(팩트)

그리고 드디어 5부에
우선 줄이 길꺼 같은 요다 짱부터. 역시나 줄이 엄청 났어요. 2장을 1장씩 돌았는데, 워낙 짧아서 쓰기도 애매모호하네요.
심지어 처음에 말 더듬은...
사진은 블로그가 갱신되면, 기대해 보는걸로..
마나츠 스러운 느낌의 옷을 입었습니다. 어깨를 내 놓은ㅋㅋㅋ
분명 섹시한 느낌으로 입은 걸 테지만, 너무 귀여웠던.

2주만이야(여기서 말이 꼬인)~ 열심히 당신의 블로그를 번역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그것만이라도 기억해주세요. 다음주에도 올께요. 

제가 한 대사는 이게 다.

워낙 줄이 길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기억하지 못하리라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어필을 해보았던. 
나나세&마이얀에 버금가는 줄 이었어요. 체감상.(실제로는 아니겠지만)

그리고 쥰나 1장

처음으로 쥰나와 진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리: 쥰나 고등학교 졸업했고, 난 새로운 학교에 들어갔잖아?
쥰: 응.
리: 우리 서로 앞으로 힘내자!
쥰: (손을 꼭) 힘내자.
리: 언더라이브에서 말했었던(낮 공연에서) 그 마음 절대로 잊어버리지마.

쥰나가 울먹울먹하면서 라이브 회장에서 이야기했던 그 진심어린 말. 잊지 말고 앞으로도 힘차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리카.
뭔가 활기차게 끝내고 싶은 마음에.

리: 오늘 마지막이야.
마: 응ㅜㅜ.
리: 수고했어.
마: 수고했어. 고마워.
리: 앞으로 힘내서 가자 ! 에잇 에잇 오오 !
마: 오오~! ( 놀란 표정 )

평소에 이런 악수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네요. 그게 또 제가 악수하면서는 거의 없던 일이라, 오늘은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참 긴 하루였는데, 쓰고 나보니, 참 빨리 지나간 하루 같군요.
다음 악수회는 6일 후에 있습니다. 
빨리 또 마리카 & 쥰나와 요다를 보고싶네요.


다음 후기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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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리군 / 翻訳者:ジェスン李君(りぐん)
Mr.Lee sakamichi house(Ito marika fan from Korea)


Posted by ジェスン李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