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8. 14:23



사실 한달이 넘은 악수회지만, 핑계를 대자면, 혹시라도 마리카가 단체사진을 올려줄꺼라는 기대감......에 한달 가까이 기다려봤지만, 

4/1 오사카 전국 악수회 컨디션 불량으로 모바메조차 보내지 않는 이 상황에, 다음 악수회를 하루 남기고, 급하게 뒤 늦은 후기를 남겨봅니다.

3월 12일 악수회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노기자카 16싱글의 저로서는 마지막 참가하는 악수회였고,

1년 가까이 준비한 이토 마리카 생탄제를 하는 날이었기에, 저에게 있어서 정말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오직 마리카 만을 간 노기자카 악수회였습니다.

같은 마쿠하리에서  있었던 케야키자카46는 생탄제가 끝난 4, 5부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메모를 해둔 것 중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 몇몇 에피소드들을 몇 자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생탄위 관련 사진부터 몇 개 소개하겠습니다.


1. 전체 레인 느낌



마지막에 나무에 새겨진 마리카는 제가 아끼는 동생이 예전에 선물로 줬던 물건인데, 

이번 생탄제 레인 컨셉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가져갔어요.

장식해도 되려나 싶었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장식을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마리카가 마음에 들어해서, 스탭 분께 부탁해서 마리카한테로...)


2. 악수회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1~2부 실제 의상)


뭔가 이제는 거의 공식이 되어버린.

들어갈때 마다 마리카가 저에게 OO(본명)~ 이라고 불러주는게...

없으면 섭섭할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이 날은 더욱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마리카 생탄 위원회 분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이렇게 본명까지 기억해주는 케이스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하네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후기는.


리군: 실은, 미안해. 나 오시헨했어.

마리카: 엣? (놀란 표정) 누구로?

리군: 21살의 마리카로... ( 본인이 말하고 본인이 손이 없어질꺼같은 느낌의...)

마리카: 워우(もう)~ 멋있는 말 하네(上手いこと言うね!)

<뭔가 해석을 하면 확 와닿지 않는데, 직역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리군: 미안해. 한 번 말해보고 싶었어.


언젠가 한번 쯤은 말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생일도 지났으니 한 번 네타로 써보았습니다.


원래 어떤 분이 하셨던 네타를 보고 한건데, 사용없이 썼다고 협박(?)트윗까지 받았지만(ㅋㅋ),

정말 이런 네타 덕분에 악수회가 더욱 즐거운 것 같아요. 아이디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단 사용 죄송합니다 ㅋㅋ


그 외에도 소엔 x 문학학원 이벤트 이야기.

소엔 문학학원 이벤트란?


http://sakamichi.tistory.com/1048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되실듯.


마리카 본인도 이번 개인PV 이토 마리캇토에 대해서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생탄 준비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

이토 마리카 생탄위원회에는 외국인이 2명있다!는 사실 등등ㅋㅋ(저와 홍콩인 한 분)


3부부터는 의상이 바뀌었습니다.




마리카가 본인 생탄티를 입었는데요.

뭔가 마리카랑 처음으로 같은 옷을 입어서 그런지 기분이 참 좋았어요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참가하는 마리카 생탄제(지금까지 마리카가 생탄제를 할 때마다 가지 못했었던)라서

본인보다 제가 더 긴장하고, 더 두근두근거렸던것 같아요.


리군: 이제 곧 하네(3부 때). 두근두근거려.

마리카: 이야이야~(いやいや~)


정작 마리카는 차분한데, 준비를 해주는 입장이 더 설레하는 이상한 현상. 하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3부 마지막에 생탄위 분들 전체가 같이 연번을 한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다들 정말 좋으신 분들이시고, 외국인이라고 차별두지 않고 똑같이 대해주셔서 제가 크게 한 일은 없지만, 

나름 한명의 위원인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번이 끝나고 생탄위원회 스페이스에 (운이 좋게도 2~3열 쯤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프닝 곡으로 GRAVITY DAZE2의 오프닝 곡


http://sakamichi.tistory.com/1067


(무슨 노래인지 궁금하시다면 위에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노우에 사유리가 편지를 읽으러 나오고, 

"뭘 써야될지 잘 모르겠어~" 에서 다들 폭소.


마리카가 감사함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보람과 감격과, 정말 부끄러워하는 모습에 또 한번 힐링받고...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생겼던 순간이었습니다.


엔딩으로는 "갈 곳 없는 우리들"


그렇게 너무나도 순식간에 생탄제가 끝나버렸습니다. 조금 허무하다면 허무했던...

그리고 마지막 생탄위 총회.

생탄위 간부님들께 감사의 메세지 등도 전하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고, 다들 눈물을 흘리셔서. 저도 울컥했던.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1년이었어요.



단체 사진. 저는 저 스티커가 있는 부분쯤에 ㅋㅋ

(마리카가 생탄제 후에 단체사진을 올려줬으면 그걸 올렸을 테지만.. 아쉽게도 보내주지 않았어요ㅜㅜ)


이렇게 마리카의 마리카에 의한 마리카를 위한 생탄제&악수회가 끝이 났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 

그 분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뭔가 축제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의 설렘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점.


이런 것들이 모두 마리카 덕분이였기에, 충분히 감사를 전했습니다.


ps.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이긴 했지만,

일본에 유학와서 매트리스를 에어위브로 샀어~라고 말했더니

마리카의 반응 [오~~ ] 하면서 짓는 표정이 너무 귀여웠네요. ㅋㅋ 

에어위브는 마리카가 CM에 참가했던 매트리스.


(에어위브 기자회견 때 사진)



이제 같은 날에 4~5부에만 참가했던 케야키자카46 악수회 후기입니다.

4부에 네루 4장 히라테 4장

5부에 우에무라 2장 이마이즈미 4장

이었습니다.




우선, 네루부터.

가자마자 마리카 생탄제 참가하고 왔다고 자랑을... 단체 티나 악세사리도 자랑하면서 ㅋㅋ

네루는 역시나 "좋겠다~(いいな~)" 하면서 부러워했습니다(아이돌한테가서 무슨 짓인지 ㅋㅋ)

오랜만에 가도 기억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네루는 한국에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기때문에(어렸을 적에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한 경험이 있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마리카를 좋아하는 같은 팬의 입장이기도 하기에 갈 때마다 즐거워요.

그리고 사카미치AKB에서 마리카와 가까운 위치에서 유닛으로서 참가하게 된 것도 정말 기쁘다고 했어요.

팬으로 시작해 어느덧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제가 생각해도 참 좋을 것 같네요.

3월 말 쯤에 마리카 모바메를 보면 최근에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 모바메가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 네루라는 이름이 가장 첫 번째로 나왔었는데요. 이제는 여러 이야기를 하는 사이가 된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투 샷도 올려줬으면...


ps, 블로그 번역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들어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부 번역을 했기에... 이제는 나름 책임감도...




다음은 히라테.

테치 사진 미안ㅋㅋㅋ 그 날 의상을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찾을 수가 없어서. 다른 사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걸로 바꾸게..

저번 악수회에서 너무나도 피곤한 모습이었는데, 다행히도 이 날은 조금 건강을 회복한 느낌이었어요. 특유의 중학생 느낌도 다시 났었고(이 떄까지는 아직 중학생이었던)

들어가자마자 다시 짜른 머리에 좀 놀랬던...

블로그 한국어 번역하고 있는...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더니

"그렇지요? 기억하고 있어요"라고 해줘서... 감개무량했습니다.

사카미치AKB도 물론이지만 4싱글도 센터가 되어서 힘들고, 괴로운 일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힘내요!

저는 번역이란 형태로 테치를 응원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응원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기뻐해주는 모습이 보니, 그리고 피곤한 모습은 별로 없었지만, 살짝 살짝 느껴지는 지침을 보니 

좋으면서도 안타까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분명 16살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도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은 우에무라

저번 싱글 전국악수회에서 반드시 개별에 오겠다고 약속을 했었기에,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

역시나 기억은 못했지만.

일본어 폭풍칭찬에 새삼 감동을ㅋㅋㅋ

마리카도 그렇지만 정말 성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동안이었어요.

3/5 블로그를 보면


海外の方ってブログ見てくださってるのかな〜?

해외 분들은 블로그 봐주시는 걸까나~?
いつも思うけどすごい日本語が上手で、海外に行ってもずーっと日本語しか話さなかったわたしとは大違いです尊敬します、、、(笑)

언제나 생각하지만 엄청 일본어를 잘하시고, 해외에 가도 계속 일본어밖에 말하지 못하는 저와는 정말 달라서 존경해요,  ,  , (ㅎㅎ)


이런식으로 글을 남겨줘서. 내 이야기려나~? 하는 기대감과 동시에 해외 팬분들도 챙기는 우에무라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어요.





오늘 4/8 개별악수회에 컨디션 불량으로 결석을 했다는 이마이즈미 유이ㅜㅜ

이 날은 매우 건강했습니다.

즈밍의 레인에 가면 매번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이야깃거리를 준비해주는데,

이 날은, 본인 손 크기와 비교해보자는 주제였어요.

저는 남자이긴 하지만, 손이 작은 편이였지만, 그래도 저렇게 쪼그만한 즈밍보다야 손이 크겠지 하고. 들어갑니다.


리군: 손 재보자~

즈밍: 좋아~

(손을 맞대고 손 크기를 재봅니다)

리군&즈밍!!!!!!!!!!!!!!!!!!!!

(생각보다 손 크기가 차이가 안 나는 것에 서로 놀랜...)

리군: 즈밍 은근히 손 크구나~ 아! 아닌가 내가 작은건가?

즈밍: 맞아~ 리군 손이 작은거야~ㅋㅋㅋㅋ


(-_-)ㅋㅋㅋ

뭔가 쪼그만한 애한테 손 작다고 놀림받은... 이 느낌ㅋㅋㅋ 기분 복잡 미묘했던ㅋㅋㅋ





이렇게 마리카 생탄제가 있던 노기자카46 16th싱글 악수회, 네루-테치-우에무-즈밍과 함께 했던 케야키자카46 3rd싱글 마지막 악수회.

한달이나 지난 후기이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4/9의 노기자카46 17th 싱글!! 그 전에 오늘은 와카츠키 유미 & 이토 쥰나의 이누야샤 무대를 보러갑니다!!


이상,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쓰는 후기 글이기는 하나, 읽어주시는 분, 공강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쓰는 저 역시 더욱 그 생생한 감정들을 전달해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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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리군 / 翻訳者:ジェスン李君(りぐん)
Mr.Lee sakamichi house(Ito marika fan from Korea)


Posted by ジェスン李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