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6. 13:54

한 달이 넘어서 작성하게 되네요. 이래저래 밀리고 밀리다 보니 이렇게까지 왔나봅니다. 그래도 늦은나마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글로 남깁니다. 주관적인 감상이 들어간 후기이기에, 넘기실 분들은 넘겨주시길.


프린시펄이라는 공연은 노기자카46만의 전통적인 공연입니다. 1부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쉬는 시간 팬 들의 투표로 통해 선정된 멤버만 2부의 무대의 설 수 있는 시스템. 마리카가 했던 예전의 무대를 직접 봤으면 더욱 좋아겠지만, 제가 본격적으로 덕질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사실상 1,2기생 들의 프린시펄을 볼 수 없었기에... 그나마 3기생으로 어떤 느낌이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첫날(쇼니치)에 다녀왔습니다.

마리카와 악수회 때 3기생 프린시펄에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마리카가 프린시펄에 참여할 때는 꽤나 힘들었나봅니다. 표정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http://sakamichi.tistory.com/1047

(2월 5일 악수회 후기글을 참고..)


여튼, 꽤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1열!!! (제일 왼쪽 구석이었지만)




가는 날에 날씨가 참 좋았던 기억이...





그렇게 일찍 간건 아니지만, 줄이 너무길어서 굿즈는 그냥 바로 포기했어요...





이게 자리입니다. 상당히 왼쪽 구석이지만, 애들은 잘 보였던, 

특히 리리아, 우메자와는 제 쪽으로 특히나 많이 와줬던...

(물론 무대 전체를 사용하는 1부 때는 전부 한 두번은 와줬었던)




들어갈 때 이런 종이를 받습니다. 저기에 메모하면서 1부 때 평가해두었다가 쉬는 시간에 투표하는 형식. 그리고 저 종이는 혹시나 모바일 투표가 고장났을 때 실제 투표 용지로서도 쓰인다고 하는... (물론 모바일 투표로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네. 대략 이런 느낌의....

1부 오디션 2부 무대 3부 3곡 공연....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우선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면 그 멤버를 우선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을까 하는 객관적이지 못하지 않을까 나름 걱정했습니다. 제가 요다에 관심이 있었던 지라..


그러나, 막상 12명의 멤버들이 나오고 진지하게 임하고, (우는 애들도 있었고...)

좀 잔인하기까지한 이 시스템에서 어떻게든 자신을 어필하려는 멤버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가능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쿠보, 즛키(야마시타 미즈키)에 투표를 하게되었죠.

쿠보는 정말 다른 애들에 비해 노래나 연기, 춤 모두 뛰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2부 무대에서 즛키의 죠반니 역에서 노래하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거 1,2기생들의 프린시펄이 정확하게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3기생들은 준비가 많이 된 인상이 이 날을 계기로 더 많아졌습니다.

타마미는 전략이 통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소리 역에 타마미 밖에 지원을 안했었기에, 바로 무대 등판.

점점 나아졌으리라 생각하지만, 첫 날의 타마미의 연기나 노래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었던...




여튼, 라이브, 악수회와 달리 무대에는 무대 만의 매력이 있기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 날 밖에 보지 못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발전해갔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더욱 성장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빨리 악수회에 가보고 싶네요. 

(3기생 오미타테회때는 타마미였던...)


사진만 많고 글을 짧은 한달이나 지난 3인의 프린시펄 첫 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과거의 후기들도 안 쓴 것들은 전부 올린 생각이니, 관심있으시다면 봐주세요!

그럼 저는 5주년 후기로 다시...



Posted by ジェスン李君